김지영
한식대가

(사)대한민국한식포럼 전문위원
대한민국 한식대가 선정
발우공양 총괄셰프

궁원한정식 선재사찰 음식문화연구원
현재 조계종 산하 불교문화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
에서 조리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음식과는 관련이 없는 디자인을 전공했
으나 전통음식을 하시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나
름의소질과 취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궁중음식과 반가음식, 사찰
음식을 비롯해 외국 음식 병과 디저트 등 많은 음식을 배웠습니다 그 사이 요
리를 가르쳐도 보고 음식점을 운영도 해보고 많은 음식 관련 일을 했지만 제
가슴에는 한 가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음식을 해서 제공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처음 사찰음식을 접했을 때 사찰음식 철학에 매료되었지만 머리로
이해한 사찰음식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음식을 하면서 계속 뭔가 답답
함을 느꼈을 때 다시 사찰음식을 만나게 되었고 사찰음식의 철학은 제 가슴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제가 해
야 할 음식의 정신에 대해 확립할 수 있었고 그 인연으로 이렇게 발우공양에
와서 저의 음식 철학을 조금이나마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행복한 음식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