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중국 연길에 위치한 연변한식당협의체에
한식 전문가를 파견, 현지 한식당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식 메뉴를 교육한다.
한식진흥원은 현재 15개국 26개 해외한식당협의체를 선정, 각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변한식당협의체에는 7월 15일부터 8월 1일까지 한식 전문가 박영희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파견, 현지 한식당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한식당별 맞춤형 한식
메뉴 컨설팅을 제공한다.
연변한식당협의체 김순옥 명예회장은 “중국 연변 지역 조선족은 중국 동북지역에 살면서
조선족 고유의 전통음식과 식문화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오고 있다”면서, “최근 해외 한류
열풍과 현지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연변 내 한식당 규모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한식 메뉴
교육이 절실히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영희 교수는 5일간의 교육을 통해 한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장류와 김치류부터,
고명을 활용한 담음새를 교육하고 황태 찹쌀구이, 영양 갈비탕 등 현지인을 고려한 한식 메뉴를
선정, 이를 교육했다.
박 교수는 남은 교육 일정 동안 5개 한식당을 대상으로 메뉴 컨설팅을 진행, 한식당별 음식
만드는 방법을 표준화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임경숙 이사장은 “올해 23개 해외 기관에 파견할 29명의 한식 전문가를 선발했다”면서,
“하반기에 체코, 브라질, 싱가포르, 파나마 등 다양한 국가에 우수한 한식 전문가를 파견,
국제사회에서 한식 산업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