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고등학교는 지난 3월 29일부터 총 11일 간의 일정으로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 위치한 자매결연 직업계고, 드 크레토 호텔고등학교(Lycee Jean-Baptiste DECRETOT; 교장 조엘 델호피탈)과 프랑스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라뽐(La Pomme; 셰프 윌리엄 부클레)으로 상서고 교감, 조리과 교사 2명과 조리과•제과제빵과 학생 4명을 파견했다. 올해는 지난 10월 프랑스 파견 학생이 현장실습을 다녀간 대구 한식 레스토랑, ‘용지봉’의 변미자 셰프가 한식을 알리기 위해 방문단에 동행했다먼저, 프랑스 파견 학생 4명은 드크레토고에서 주관하고 프랑스 파리 최고의 레스토랑 푸케(Fouquet’s) 브루노(Bruno Gueret) 셰프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요리경연대회, ‘Trophee’에 참가해 노르망디 특산 재래종 니콜라스 양고기를 한식의 갈비찜과 떡갈비에 접목해 한-불 퓨전 음식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프랑스 현지 교사들과 학생들의 요청으로 상서고 파견 학생과 조리 부장교사가 각각 프랑스인의 입맛에 맞는 비빔밥 실습을 진행하였으며, ‘용지봉’ 변미자 셰프는 현지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전통 방식으로 만든 궁중떡갈비를 시연해 프랑스 입맛에 맞는 ‘맞춤형 한식세계화’에 대한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외교류를 담당하고 있는 상서고 이창호 교감은 “5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아주 특별한 직업계고 해외교류를 진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해외교류에 대한 양 교 교장선생님의 관심과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이번 교류에 흔쾌히 동참하시어 프랑스 파견학생의 현장실습을 지도해 주시고, 프랑스인이 좋아하는 입맛을 연구•조사해 현지에서 떡갈비를 시연해 주신 용지봉 변미자 셰프님의 마음도 새로운 것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