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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年7月30日 韓食フォーラム日本支会 宣布式・授賞式
7月30日に東京プリンスホテルにて、趙善玉院長が会長を務める韓食フォーラム日本支会主催で、「大韓民国韓食フォーラム日本支会宣布式・授賞式」を行いました。大韓民国韓食フォーラムとは、韓食(韓国料理)を世界化させるために、「韓食大家」に認定された韓国料理のオーナーシェフや料理研究家を中心として、学者や各分野の専門家たちの協力を得ながら、推し進めていく団体です。その日本支会から新たに「韓食大家」4名が認定されることとなり、授賞式を行いました。韓食大家の経歴には及ばないものの、日本をはじめとする海外では「韓食大食ジュニア」を認定しており、ここにも当研究院で韓国料理を学んだメンバーが含まれます。また日本支会の顧問と、専門分野から構成される協力会員の理事も任命されました。授賞式には大韓民国韓食フォーラムのムン・ウンソン会長ほか、韓食フォーラム亀尾市支会、一般の方も含めて120名が来場しました。当研究院で韓国料理を学んだ生徒たちが認定されることは喜ばしいことで、さらに腕を磨いて活躍の幅を広げ、韓国料理を広めていってほしいですね。「韓食を文化に!経済に!世界に!」この言葉が大韓民国韓食フォーラムのスローガンです。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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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봉 남도 반가음식 맛 50년 지켜온 산증인
나주로 피난 온 실향민. 남도 음식 명인 1호선정 "예부터 나주 전주 개성을 빼고는 음식을 논하지 말라고 했어요. 말하자면 세 지역이 한식의 성지인 셈이죠. 50년생인 저는 개성에서 태어나 나주로 피난 와 살고 있습니다.”남도 반가음식 대가 천수봉 명인. 호탕한 웃음으로 짤막하게 소개했지만 많은 것을 짐작하게 했다.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지명이다. 나주는 고려, 조선시대에 걸쳐 전라도 남부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그런 덕에 나주 음식은 남도를 대표했다.개성은 원래 음식으로 이름난 곳이다. 고려시대 도읍지로 오랜 시간 동안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풍부한 식재료와 활발한 상업 활동을 바탕으로 눈부신 식문화를 꽃피웠다. 나주는 친정어머니 고향이다. 개성으로 시집 간 어머니 음식은 개성과 나주 음식을 접목했고, 이런 손맛이 고스란히 명인에게 이어졌다. 천수봉 명인은 제1호 남도음식 명인으로 유명하다. 전업으로 음식의 길을 선택한 지 18년 만인 2013년에 명인으로 선정됐다. 친척의 축의금을 걱정하시던 시어머니 시름을 덜고자 갓 시집온 새색시가 폐백 음식을 만들었던 것이 시작이었다. 그렇게 어느덧 50년이 흘렀다.명인은 23년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보좌관 생활 등을 했다. 이후 미식 관광을 유치해 나주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생각에 남도 한정식 전문점을 운영하기도 했다.보좌관 생활을 하는 동안 전남대 평생교육원에서 전통음식 및 폐백 이바지 음식 과정을 수료했다. 또 주말과 휴가 등을 활용해 국내 최고 한식 권위자들에게 음식을 배웠다. 한정식 전문점을 운영하던 시절에도 이름난 종가를 찾아다니며 부족한 음식 공부를 채워갔다. 이런 혼신의 노력이 남도 반가음식 대가 천수봉 명인을 만들었다.정갈한 마음으로 반가음식 재현 남도 중심지였던 나주에는 유독 양반가가 많았다. 반가음식은 조선시대 사대부 혹은 양반 계층의 식문화와 그들이 상용했던 음식이다. 검박하되 정성과 예의를 중시하며,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남도 반가음식은 풍부한 곡식과 해산물, 산채 등 식재료가 풍부한 전라도 지역의 부유한 토반들을 중심으로 대를 이어왔다.명인의 외가 역시 조선 전기 영의정을 지낸 신숙주 명신 집안으로, 나주의 이름난 부농이었다. 나주 전역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던 터라 한 달에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집안 행사가 있었다. 집안 대소사 때마다 외할머니께서 대청마루에 앉아 손녀들을 모아놓고 하셨던 음식 교육이 자신의 스승이었다.본디 음식문화는 계급과 서열을 드러낸다. 이어령 선생은 반가음식과 상민음식 차이는 음식 정신에 있다고 했다. 그는 반가음식 진수는 음식을 만들 때 진심을 담은 조심스러운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명인 또한 음식을 만들 때 최우선 덕목을 “만드는 이의 정갈한 마음가짐”이라고 답했다.“마음가짐이 바르지 않을 때는 우리 몸에서 좋지 않은 에너지가 발산되고 그 파장으로 제대로 된 손맛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게 명인의 설명이다. 미각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정확한 맛을 평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럴 때는 같은 조리법으로 만들어도 기대했던 맛이 구현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명인은 지금의 한식이 뿌리를 잊은 채 곁가지처럼 산만하게 변해가는 현실을 많이 아쉬워했다. 그는 어떤 음식이든 원형과 근본을 제대로 알고 나서야 진일보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꼬집었다. 남도음식 발전을 위해서는 사라져가는 남도 반가음식을 복원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의견을 더했다.나주와 개성 맛이 절묘하게 공존 음식은 개인을 둘러싼 환경과 조건의 산물이다. 명인은 개성에서 태어났지만 평생을 나주에서 살았다. 그러기에 명인의 음식에는 두 지역 맛이 절묘하게 공존한다.홍어는 남도 잔칫상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음식으로 ‘남도의 맛’을 상징한다. ‘나주와 가까운 고을 사람들은 삭힌 홍어를 즐겨 먹는데 보통 사람들과는 기호가 같지 않다.’ 이는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에 나오는 홍어에 대한 설명이다. 나주 영산포는 ‘삭힌 홍어’ 본고장이다. 이 유래는 고려 공민왕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왜구 출몰이 잦아지자 고려 조정에서는 흑산도와 인근 영산도 주민들을 나주 영산포로 이주시켰다. 이주민들은 고향의 맛을 잊지 못해 홍어를 이주지로 운반해 왔다. 열흘 이상이 걸리는 흑산도에서 영산포까지 뱃길에서 홍어는 자연발효가 될 수밖에 없었다. 차마 아까워 버리지 못해 삭힌 홍어를 먹은 사람들에게서 탈이 나지 않자 그때부터 나주에서 삭힌 홍어를 먹게 된 것이다.명인은 취재를 위해 홍어삼합과 홍어포를 선보였다. ‘삼합’은 서로 다른 세 가지 재료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맛을 내는 음식을 이야기한다. 본래 명리학 용어다. 명인은 “홍어삼합은 먹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탄생한 음식”이라고 했다. 삭힌 홍어의 암모니아로 인한 자극적인 맛을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돼지고기가 중화시키고 또 다른 발효음식인 김치가 소화를 돕는다.‘홍어포’는 전통 어포를 명인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어포는 해산물을 햇볕에 말려 저장해 두고 먹은 것으로 생선을 얇게 저며 양념해 말려서 만든다. 명인은 홍어를 쪄서 조청을 넣은 간장 양념장에 조린 후 건조시켜 홍어포를 만들었다. 쫀득한 식감과 삭힌 홍어 특유의 톡 쏘는 맛이 줄어들어 홍어 입문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명인은 여기에 꽃 모양으로 하얗게 건조된 배를 곁들여 은은한 달콤함을 더했다.‘삭힌 홍어’는 더 이상 남도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도시화에 따른 ‘매식문화’가 특정 지역의 향토음식을 다른 지역에까지 널리 알려지게 했다.혀를 톡 쏠 만큼 도전적으로 익어 간 ‘삭힌 홍어’는 여전히 남도사람들의 정체성 위에 찍힌 문양 같은 맛이라는 게 명의의 설명이다.‘낙지호롱’은 낙지를 통째로 대나무 젓가락이나 볏짚에 말아 양념장을 발라 굽거나 쪄서 만든 남도 향토음식이다. 남도의 제사상 혹은 잔칫상에 오르는 귀한 음식이다. 제사상에 올라가는 낙지호롱에는 실고추 같은 고명이나 양념을 하지 않는다. 반면 잔칫상에 내는 낙지호롱에는 실고추, 깨와 파 등 갖가지 고명을 올리는 것이 남도 반가의 법도다. 명인의 낙지호롱은 짚에 말아 과한 양념 없이 쪄서 만드는데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통배 백김치’는 명인의 어머니가 개성 시댁에서 배운 김치를 명인에게 전수한 집안의 음식이다. 명인은 통배 백김치가 사찰 요리로 알려져 있으나 이북식 김치라고 말했다. 나주의 특산물이 배인 관계로 명인을 상징하는 음식이 되었다. 손님상에 올리는 귀한 김치로 먹기 직전에 껍질을 벗긴 후 조각을 내서 상에 올린다. 달콤한 배의 과육, 시원한 백김치와 쨍한 김칫국물이 어우러진 맛에 약간의 전율이 일었다. 전형적인 남도김치와는 차별화된 명인만의 고유한 특성이 묻어났다.음식에 대한 배움 나눔으로 실천명인은 요즘 남도음식 강의와 음식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강의 대상은 전국 각지의 농업기술센터부터 전남지역 고등학교까지 다양하다. 강의 내용도 남도음식 조리, 남도음식 인문학 및 한식 조리 분야, 진로상담까지 폭넓다.명인은 고객으로 인연을 맺었던 농촌진흥청장의 추천으로 전국 음식점 대상 전통음식 조리 컨설팅을 해주는 ‘농가 맛집’ 사업에 참여했다. 전국 9개 업체에 도움을 준 것이 계기가 돼 전국 농어촌기술센터에 명인의 존재가 알려져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 명인은 장류 및 장아찌 등 전통식품 개발 컨설팅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명인은 각고의 노력으로 탄생한 제품에 대한 특허출원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음식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을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며 사는 것이 남도음식 명인의 소명이고, 한식 발전에 일조하는 길이라는 소신 때문이다.그간 음식교육을 받은 수강생 또한 백여 명이 넘는다. 명인은 제자들과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가지며, 그간 자신이 개발한 새로운 음식을 교육하고 있다. 또 제자들과 함께 전국 사찰을 돌며 음식 봉사활동도 다닌다. 명인은 앞으로도 자신이 개발한 요리나 기법을 움켜쥐는 데 급급하지 않고 나누며 살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식이 가진 독특한 맛과 건강 기능성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식과 더불어 남도음식이 세계화되기 위해서는 맛과 영양가의 우수성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남도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정체성을 담은 남도음식의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인터뷰를 마치며 명인들의 삶과 그들의 역사성이 담긴 음식이 남도음식 이야기의 독특한 소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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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화 한식대가, 백아산에 자연 요리 전문가가 있었네!
음식은 곧 우리의 몸이고 정신식재(食材)를 곧 약재(藥材)처럼, 할머니께 배운 식재료의 약성(藥性) 아이들이 누룩의 향기, 우리 전통 장맛 기억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큰 사고 이후 우연히 찾아온 고향, 청정 지역 화순 20년쯤 전, 딸아이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음주운전 하던 트럭이 신호 대기중이던 제 차를 들이받았는데 불이 붙을 정도로 큰 사고였습니다. 당시에 초등학생이었던 딸과 저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매우 쇠약해졌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인해 저는 10여 년 가까이 극심한 편두통에 시달렸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화순에 다녀온 날이면 두통이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화순의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들이 두통을 사라지게 한 것 같았습니다. 아픈 딸과 같이 화순에서 지내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겠다는 강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무작정 화순에 아파트를 얻어 이사했습니다. 이것이 화순과의 첫 인연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서야 여러 지역을 전근 다니시며 교사로 일하셨던 아버지께서 저를 화순에서 낳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귀소본능이라고 해야 할지, 화순과는 특별한 인연으로 엮여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은 곧 우리의 몸이고 정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랜 기간 몸이 아프고 입맛도 없어져 참 힘들었습니다. 어떻게든 입맛을 살리는 음식을 먹어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니 절박한 마음으로 그런 음식들을 찾았습니다. 문득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해 주셨던 음식의 맛을 기억하게 됐고 그 음식들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차츰 입맛이 돌아오고, 건강도 회복되어 갔습니다. 할머니의 요리를 따라 해 보고, 자연 요리를 연구하게 되면서 음식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과 우리가 먹는 음식이 곧 우리의 몸과 정신을 이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루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면 ‘오늘 아침에 무엇을 먹었나?’하고 생각해 봅니다. 오늘 내가 무엇을 먹었는지에 따라 하루의 마음가짐, 표정이나 말까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식재(食材)를 곧 약재(藥材)처럼, 할머니께 배운 식재료의 약성(藥性) 할머니는 감자 하나를 가지고도 그냥 찌거나 삶지 않고 꼭 특별한 요리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음식은 약’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여러 음식이 있었지만, 특히 토마토를 활용한 요리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배가 아플 때 토마토를 먹으면 나아진다.’고 말씀하시며 토마토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때의 기억 때문인지, 저도 음식을 만들 때 토마토를 다양하게 접목해 활용하곤 합니다. 최근에는 돌산갓을 이용한 물김치를 만들면서 토마토를 넣었는데, 드셔보신 분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맵싸하고 자극적일 수 있는 갓김치에 토마토를 넣어 위장을 보호하는 동시에 감칠맛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요리를 공부하는 이유, 맛있게 먹고 건강한 ‘나’ 만들기 위해서 저는 음식을 만들거나 가르칠 때 화학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천일염, 매실청, 간장, 된장 등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감칠맛을 냅니다. 또, 재료의 고유한 맛과 향이 도드라지는 시기를 기억해 둡니다. 제철에 나온 식재료를 사용하면 음식의 맛도 증진되고, 영양소 함량도 풍부해집니다. 우리가 요리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이유는 몸에 좋은 식재료들을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한 몸과 정신을 만들어가기 위해서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했지만 실제로 요리해서 먹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연 요리를 배우러 온 사람들에게 그 자리에서 음식을 먹어 보게 하고, 몸에 약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고집하고 있습니다.▲ 화순의 농특산물 이용한 요리 연구 계속해와 화순군에서 육성하고 있는 농특산물 중 파프리카, 토마토, 여주 등이 있습니다. 이런 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계속 연구해 왔습니다. 토마토, 파프리카 등을 접목시킨 레시피를 개발하기도 하고, 여주, 돼지감자, 조청, 버섯 등 화순에서 재배한 재료들을 사용해 쌈장을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에는 화순의 모후산이 고려인삼의 시배지였다는 점에서 착안해 어린 삼을 이용한 무침을 만들었는데 해외 관광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누룩의 향기, 우리 전통 장맛 기억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최근 담양에서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우리 장을 이용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 아이가 고추장 냄새를 맡고는 ‘맛있는 냄새 난다!’라고 외쳤습니다. 집에서 고추장 요리를 맛있게 먹었던 아이만 고추장 냄새를 ‘맛있는 냄새’라고 인식한 것입니다. 우리 장의 맛을 알고 맛있게 먹을 줄 아는 어린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아동들이 간장, 된장 같은 우리 전통의 장맛을 모르거나 잊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화순은 다른 지역에 비해 초등학생을 비롯한 아동 인구가 많습니다. 어린이들은 지역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이 아이들이 전통 장맛을 알고, 그 맛을 잊지 않아야 미래 세대에게도 향토 음식이 보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지역을 짊어지고 갈 아이들이 누룩의 향기, 우리 전통 장맛을 기억할 수 있도록 연구하며 노력하겠습니다.
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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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얼담은 다례 시연회
비영리 한인 여성예술단체인 "코리아아메리칸뮤즈(KAM)가 한국의 "얼"을 주제로 한 종합 예술 행사를 진행한다오는 11일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이벨극장 라운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의 문화를 이민자 커뮤니티와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KAM 제니 신 부회장은 " 서양문화에 "티 파티" 문화가 있다면 한국에는 전통을 잇는 다례문화가 있다" 며 다례에서중요시하는 차문화와 예절 문화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 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미주 한힌 최초로 다도명장과 한식명장 타이틀을 획득한 이영미 원장이 참석해 한국에서 직법 공수한 연꽃차,직접 만든 구절판 음식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차와 예절을 가르친다, 참가자들도 다도 시연을 감상한 뒤 전통 차와 다시을직접 맛볼수 있다 KAM은 전통차 시음에 사용하는 한국 전통 도자기 찻잔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또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렂;ㄴ 퓨전 음악을 들려주는 공연도 이날 선보일 예정이며, 민화도 전시한다조민회장은 " 이번 행사는 함마디로 시가,미각,청각으로 한국 전통문회의 "얼" 을 소개하는 시간이 될것" 이라며 "우리 문회의아름다움을 이민사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 제대로 보여주겠가" 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티켓 모든 수입은 한인 예술계 종사자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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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수담 한정식 이성자 총괄이사(한식명장,조리기능장)
수담한정식은 33년 경력의 한식 조리기능장인 이성자 총괄이사의 손길에서 조리된 요리는 풍미를 담은 맛의 향연을 느끼게 한다. 이성자 총괄이사는 "한정식 수담만이 선보이는 특별한 요리의 본질은 산지 직거래에 있다. 제철 식재료를 통한 건강하고 신선함을요리에 담아냅니다. 저희가 선보이는 제철의 다채로운 구성의 코스요리, 일품요리 등을꼭 맛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담한정식은 강남구 삼성동의 고급 한정식 전문 음식점이다. 상견례나 돌잔치, 칠순잔치, 팔순 잔치 그리고 각종 모임 장소로 손색없는 곳으로 꼽힌다. 이성자 총괄이사는 한식 조리기능장으로 글로벌 경쟁력 시대에 K-문화가 세계 속에서 빛나는 요즘, 한국의 전통음식인 한식 이전과는 다르게 더 많은 조명을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식의 전통성을 잃지 않고 본질 안에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고 대중적인 맛을 낼 수 있다고 자부하는 이성자 총괄이사를 만나 한식 조리기능장으로서 세계인의 맛을 사로잡은 비결을 들어봤다.수담한정식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핵심은 '행복'이다. 사람이 삶에서 소소하지만 가장자주 그리고 가장 확실하게 느끼는 행복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를 빼놓을 수 없다. 수담한정식은 고객들의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실현을 위해 한식의 전통성을 살려 각 계절에 맞는 제철 음식과 식자재로 맛과 건강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수담한정식 주방을 책임지는 총괄이사로 한식 조리기능장으로 '수담'이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한 순간으로 인생의 한페이지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성자 총괄이사는 수담한정식은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그런 행복의 여운으로 다시 찾게 되는 곳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밝혔다.제철 식자재로 최고의 신선도 유지가 '최대의 맛' 요식업계에 30여 년 동안 종사해 온 이성자 총괄이사는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자부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제철 식자재를 각 산지에서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공수 할 수 있는 인적 재산이다."제철 식자재로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천연 소스를 배합해 최대한의 맛을 내기 때문에 좋은 맛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계속 발전하기 위해 각종 요리 모임과 대회, 콘퍼런스 등 지금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동종업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더좋은 맛을 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또 연구합니다."그녀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건강한 한 끼'이다."간편한 패스트푸드나 영양가 없는 경푸드 섭취가 잦아진 요즘입니다. 지희는 맛과 정성을 기본으로 영양이 풍부한 한식을 고객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재료로 건강한 한끼를 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합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건강과 면역에 관한 고객분들의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건강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 드리고자 힘쓰고 있습니다."이성자 총괄이사는 대한민국 한식 조리기능장으로서 세계적으로 관심 받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 꼭 선행되어야 할 몇 가지를 예로 들었다."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한식 메뉴를 세계인의 입맛에 맞춰 개발하고 홍보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국내 한식 조리사들의 처우 개선이 안 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K팝 시장이 열린 것은 초창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시스템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지 않았다면 절대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를 무대로 국내 시장에서 발전과 그에 맞는 대우가 갖춰질 때 문화는 발전하지 않을까요? 한식과 한식 조리에 큰 꿈을 품고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적 처우 개선이 동반된 다면 세계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녀는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 여파로 요식업까지 타격이 미치자, 대면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에 맞서 발 빠른 전략으로 대응했다. 도시락 메뉴를 개발해 각자의 자리에서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더한 것이다. 그 결과 코로나 시기에도 단 한 명의 직원 구조조정 없이 매출 유지 및 상승까지 이루는 성과를 거 두었다.30여 년 요리 경력이 최고의 자산 이성자 총괄이사는 2012년 요식업계 도임에서 수담한정식 대표와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대표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증 한식에 대한 열정과 고객에게 음식을 제공할 때 최고 의 재료에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한다는 점에서 서로의 철학이 잘 맞아 함께 일하게 되 었습니다." 그 후 수담한정식의 주방을 책임지는 총괄이사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일이 있었다
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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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가 김미라 장인, ‘2024 대한민국 한식명장’ 선정w.asp?arcid=0020145388
김미라 장인이 지난 27일 국회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한식명장에 선정 된 뒤 소병철 국회의원과 기념촬영했다.한식대가 김미라 장인이 대한민국 한식포럼이 주최하는 올해 대한민국 한식대가·한식명장 발굴 및 선정 포럼 세미나에서 전남도 대표로 출정해 한식명장으로 선정됐다.대한민국 한식포럼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승인받은 산하 단체다. 한식대가 및 한식명장 발굴 육성에 따라 한식 분야별 독자적인 기술 등 본인만의 특별한 기능을 보유한 숨어있는 한국 음식 장인을 발굴하고 한식명장 칭호를 부여하고 있다. 한식의 체계적인 계보 및 융·복합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식 세계화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김 명장은 1997년부터 천년고찰인 순천의 정혜사 입구에서 한식음식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17년~2018년까지 부산·대구·울산 신세계 센텀에서 ‘김미라의 김치비법’ 강의도 가졌다. 순천과 화순 농업기술센터에서도 김치강의도 해오고 있다. 또 순천의 맛과 멋을 연구하는 순천 음식사랑연구회를 발족해 순천시 음식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4.05.28